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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20 네이버 Search Vision 인턴 코딩테스트(2020-06-13)

by 다봄이 2020. 8. 7.

 

 

뜻하지 않은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솔직히 서류합격할거라고는 생각도 안 해서, 처음 이 메일 받았을 땐 피싱인줄알았다. 취준생 피싱 뭐 그런거....

 

네이버에서 나같은애를?? 왜??????????????

아 잘못왔나보다 아 헐 피싱인가?

ㅠㅠㅠㅠㅠㅠㅠㅠ사기네 사기야 사람들이 하다하다 취준생 상대로 사기를 치네!!!!ㅠㅠㅠㅠ

 

이런 의식의 흐름을 거쳤다.

 

그 다음에는 우울했다.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가 왔을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했던가, 정말로 좋은 기회가 왔는데도 준비가 안 되어있는 점이 너무 슬펐다. 나는 기회가 와도 잡을 수도 없는 사람이구나... 싶어서ㅠㅠ


여차저차 멘탈을 부여잡고 오늘 코딩테스트를 쳤다.

네이버는 코딜리티로 코테를 친다 하더라.

코딜리티... 영어를 못하지 않음에도, 영어로 코테치는것은 익숙하지 않아서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코테를 치면서 나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

사실 연습이 거의 안 된 상태라 어차피 떨어질테니 포기할까 생각도 했었다. 내 상태는 내가 제일 잘 아니까..

그래도 이것 또한 기회고 연습이다, 생각이 들어서 코테를 치긴 쳤다.

 

우선 난이도 자체는 별로 어렵지 않다.

이번이 두 번째 코테라서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확실히 어렵지 않다고 느껴졌고, 나는 알고리즘을 공부한 적이 없는데 다행히(?) 구현 문제들이어서 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다.

 

다만 연습이 충분히 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서 아주아주아주 쉬운 문제도 생각하는데 엄청 오래 걸렸다ㅠㅠ

오래 걸려 풀고 나니 갑자기 엄청 허탈했다. 나는 이 쉬운 것도 금방 못 알아채는 건가? 싶었다.

프로그래밍 언어도 괜히 '언어'라 부르는 게 아닌거 같다. 조금 안 쓰면 금새 까먹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감을 잡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또 한 번 열심히 해야겠구나를 느낀 하루였다. 좋은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붙잡을 수 있는 실력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다음에 또 네이버에서 불러줬을 때, 그 때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싶다. 힘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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