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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첫 코딩테스트 : 2020 상반기 카카오 Tech Developers 인턴 코딩테스트(2020-05-09)

by 다봄이 2020. 8. 7.

 

인생 첫 코딩테스트를 보게 되었따ㄷㄷ

 

어렵기로 유명한(악명 높은) 카카오 코테에 붙을거란 허황된 꿈은 애초부터 갖고 있지도 않았고, 카카오는 일단 서류만 내면 코테 응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연습 및 문제점 파악 목적으로 인턴에 지원했다.

 

참고로 자소서 항목이 없었다.. 이력서처럼 한 페이지로 내고, 자소서 항목이라 할 만한게 본인의 역량 어필하는 한 문항(1500자 이내)가 끝이었다. 역시 서류같은거 관심없고 코테로 걸러내겠다는 카카오의 자부심 뤼스펙


뭐 워낙 유명하지만.. 정말 탈탈 털림ㅎㅎㅎㅎㅎ 싸대기 지대로 쳐맞았다

자퇴하고 치킨집 차린다하고 이 길은 내 길이 아닌거 같다 하고 난 진짜 노답이라 하니까 하나같이 카카오가 노답이라고 다들 지금 이순간 너같은 상태라고 위로해줬다ㅋㅋㅋㅋ 그나마 친한 선배 중 박사과정 밟는 선배가 이거 진짜 어렵다고 해줘서 그나마 마음의 위안을 삼음..

 

아무튼 발견한 나의 가장 큰 문제점이 바로 너무 여러 언어를 쓰다보니 온갖 문법이 섞여 나온다는 것이다.

정말 크리티컬한 문제점인 것 같음.

 

우선 학과 특성상 C를 가장 많이하고 그만큼 익숙하고, 논문 쓸 때 잠시 C++을 했고, 인턴 때는 JS를 썼고, 요새는 파이썬을 주력하기 위해 노력한다. 코테는 파이썬으로 치렀는데, 상황이 이러다보니 온갖 문법이 섞여서 자꾸 Syntax Error가 뜨는 것이다... 특히 파이썬이랑 JS문법이 자꾸 섞여 나온다. 비슷한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파이썬으로 프로젝트를 여러 번 진행했지만, 내가 파이썬 코드를 처음부터 끝까지 짠 적이 거의 없고, 대부분 간단한 코드에서만 사용해왔고, 지금도 ROS, C++, Python, Arduino를 혼합해서 사용하고 있다 보니 파이썬에 엄청 익숙하지가 않은 것 같다.

우선 지금 프로젝트가 끝나면 사이드 프로젝트로 파이썬 기반의 프로젝트를 하나 진행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파이썬만 써야지..

 

음 또 문제점은 사실 자료구조 들은지도 너무 오래되고 논문 쓴 지도 너무 오래돼서 알고리즘 기초가 너무 없다는 건데, 이건 진짜 똑똑하고 재능있는 인재들 말고는 꾸준한 연습만이 답이니까 뭐.

진짜 다까먹긴 했다ㅋㅋㅋ 주말에라도 한문제씩 파이썬으로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야겠다!


뭐 어쨌든간에 원하던대로 문제점 파악은 지대로 했다. 나름 방향성도 잡았고.. 열심히 해야지ㅠㅠ

코테 후기는 뭐.. 4시간동안 맞은건 1번문제밖에 없는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진짜 뒷문제는 무슨 알고리즘으로 풀어야할지 감도 안오더라

진짜진짜 알고리즘 공부 열심히 해야지!!!!!!!!!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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